보라매 숨겨진 이자카야 맛집 하정식당
여기는 진짜 잘 안 오는 동네인데,
올 때마다 눈에 띄는 맛집이 없어서 항상 가는 곳이다.
이 근방에 이만한 술집이 없다.
(어쩔 수 없이 간다는 것은 아니다.
여기 가고 싶어서 보라매 온 적도 있음)
그리고... 다들 이제 알겠지만,
나는 일식 베이스 맛집, 술집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랑 취향 같으면 보라매에선 무조건 고고

이곳의 소주 안주 시그니처 메뉴
1차로 가면 무조건 시켜야 한다.
면을 쫄면? 같은 걸 넣어주시는데
그게 또 별미다.
라면이나 칼국수가 어울릴 것 같은 비주얼인데
왜 쫄면같이 쨍쨍한 면이 어울리냔 말이야..


모짜렐라 치즈 튀김이었나?
이름이 그랬는데,
이건 4인 이상일 때 꼭 시켜 먹기!
주 재료가 치즈인 모든 메뉴가 그렇듯
식으면 맛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건 양이 꽤 돼서 빨리 먹어야 한다.
물론 갓 튀긴 치즈는 맥주 궁합 최고
(단면 최고된다~)

누가 봐도 감바스, 간은 약했다.
조금 더 간을 쎄게 해도 될 듯?
여기에 바게트도 꽤 나와서
배가 불렀던 기억이...

사시미 라인업이 생각보다 좋았다.
제철 생선에 따라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새우랑 종지에 담긴 조림? 같은 게 너무 맛있어서
소주를 술술 먹었던 기억이..

여기 메뉴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부를 때 안주로 시킬 메뉴가 별로 없다는 것..
다 본격 메뉴여서 이거라도 시키자!
하고 시킨 마구로 육회
육회인 줄 알았겠지만,
참치회다...
근데... 이게.... 숨겨진 비밀의 메뉴였다.
간도 딱이고 양도 딱이고..
소주 한두 병이 아쉬울 땐 꼭 이거 시키자

괜찮은 안주 사진은 한 번 더!
여기 진짜 많이 갔는데,
항상 사진을 안 찍어서 이 정도 사진뿐 ㅠㅠ
(5번 이상 갔음)
맛도, 그릇도, 플레이팅도 최고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식탁이 너무 작고,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다..
이 정도면 다찌석이 더 낫다고 느낄 정도
(겨울에는 진짜 불편했다.)
가면 거의 만석이라 테이블 간격이
좁은건 이해를 하지만...
서빙을 어떻게 하는지 의문일 정도로 좁으니
등치 크신 분들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