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테라스 카페가 될줄은 몰랐지.. 이렇게 추워질 줄 몰랐지..
그래도 써보는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 카페 휴일로.
(그래서 음식보다 카페사진이 더 많음)

사실 서귀포쪽에 바다가 보이는 카페는 많으나
이렇게 해변 옆에 바로 위차하고 테라스가 잘 꾸며진 곳은 많이 없는 듯 하다.
우선 일반 카페 테이블, 단체 쇼파석, 야외 테라스, 옥상 평상, 옥상 빈백 등
모든 유형의 좌석이 다 있어 자리만 있다면 여유롭게 앉을 수 있다.

내가 선택한 곳은 야외 테라스.
정말 날씨가 좋아서 계속 앉아있을 수 있었다.
바람도 선선하고 햇빛도 적당해서 앉아 있는 것 자체만으로 힐링되는 기분. 심
지어 옆의 정원 같은 공간에 포토존도 별도로 있어 사진 찍기도 매우 좋다(난 안찍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포인트는 테이블 간 간격이 넓다는 것.
테라스 가운데에는 테이블을 두지 않고 벽(울타리) 부분에만 테이블을 두어
어느 방향에서 봐도 시야가 방해되지 않는다.
테이블만 빽빽해도 바다보다 사람이 더 먼저 보이는데, 여기는 실내 좌석에서도 바다가 훤히 보인다.


물론 커피나 음료의 맛이 특출나게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난 것도 없었다.
오히려 롤케익은 맛있다고 할 정도.
시트가 생각보다 더 촉촉해서 애인과 나 둘다 먹자마자 기대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개인적으로 크림이 너무 달지 않아 더 좋다.
이외의 다른 빵종류도 기대되는 맛.


아메리카노가 6500원부터 시작으로 이정도 뷰에 이정도 자리면 응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맑은 날 하루종일 멍때리고 종일 있고 싶은 곳으로, 할 수 있다면 테라스 자리를 선점하는 걸로!
'제주도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서귀포시 갈치왕, 순살갈치조림과 토막갈치구이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맛집 (0) | 2024.03.26 |
---|---|
제주도 제주시(용담동) 가치: 용두암 근처 실력있는 이자카야 (0) | 2024.02.23 |
제주 탑동 자매국수 : 고기국수, 공항 도착/출발시 웨이팅 꿀팁 (1) | 2024.02.05 |
제주도 가면 꼭 가는 제주공항 맛집 우진해장국 : 고사리육개장 사골해장국(웨이팅 많음 주의) (1) | 2023.08.29 |
다섯번 넘게간 제주도 찐맛집 제주시 고등어회 성게국수 맛집 곰막식당(구좌) (0) | 2023.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