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의 성지가 되고 있는 제주도. 먹으란 흑돼지 구이는 안먹고 이번에는 돈가스로 결정.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은 뼈등심 카츠와 크림우동을 시켰다.
일반적으로 많이 시키는 메뉴인 듯.


뼈등심은 뼈도 뼈지만 튀김 색감이 더 압도적이다.
흑돼지나 현무암이 생각나는 비주얼👀
그리고 이 튀김 옷이 정말 얇게 붙어 있는데, 다른 돈가스집의 경우 한입베어물면
이정도의 튀김옷은 다 떨어지는데 여기는 하나도 안떨어 져서 고기와 바삭한 튀김 옷을 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조금 아쉬웠던 건 지방 비율이 좀 적다는 점?
다른 후기들 보니 이거는 좀 내가 운이 나빳던 듯..
그래도 이건 개취의 문제고 나머지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크림우동은 딱 생각하는 그 맛과 그 소스로 들어가는 해산물은 그때 그때 달라지는 듯 하다.
아무래도 제주도라 해산물을 넣은 거겠지만 오히려 어란들이 크림과 더 잘 어울렸던 느낌🤔
(전복이야 뭐 어디넣든 맛있고)
해물된장우동이라는 메뉴도 잇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해물이랑 어울릴 것 같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샐러드 소스가 넘 인상적이었는데
감귤? 같은 상큼한 맛으로 너무 달지 않아 대만족.
양배추 싫어하는 내가 다 먹어치웠을 정도.
샐러드 소스는 손수 만드신다고 하셨다.
이거 따로 판매해도 될거 같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차분하고 은은한 원목 인테리어 중심으로 되어 있어 정갈한 일식집 느낌이 난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은 수석으로 채워져 있고, 서비스 감귤까지 곳곳에 신경 쓴 흔적도 보인다.
그리고 2인 테이블이 따로 없이 테이블이 굉장히 크고 간격도 넓은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돈가스집 테이블 작은 곳 너무 많음)
재방문 의사는 있으나 다음에는 돈가스만 시켜보자고 다짐했던 나였다..🥲

*브레이크타임 끝나자마자 가서 웨이팅은 없었으나 자리는 꽉차 있어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은 조금 걸렸다.
주차공간도 협소하나 바로앞에 호텔 주차장이 있어 밥먹는 동안은 잠깐 주차해도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