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요리에 빠져버린 나~
공덕 근무 시절 가보자가보자 해놓고 못갔던 올드상해 드디어 가보았다.
가볍게 먹기위해 갔는데 메뉴 7개를 뿌시고 온 증맬 추천맛집.
우선 대표메뉴 두개부터 부셔 봤는데요..
경장육사는 고기채와 포두부에 싼 야채를 곁들여서 먹는 메뉴인데,
상틈한 야채와 간간한 돼지고기로 에피타이져로 손색이 없었다.
백김치완자탕은 생각했던 맑은 탕이라기보단 찌개 같이 걸죽했다.
건더기가 밥이 필요없을 정도로 많았음!
고기완자가 있는데도 고기가 따로 들어있고, 백김치, 두부, 당면까지..!
맑은 국물이라 위에 부담스럽지도 않아 국물 한입에 술 한잔! 가능~
그래도 중국집인데 만두랑, 꿔바로우를 안시킬수가 있겠습니까,,
역시 기본인 소룡포. 제값을 한다.
혹자말로는 어느 유명 맛집보다 여기 소룡포가 맛있었다고 하는데 그에 버금가는 맛이긴했다.
소룡포를 처음 먹어본다면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
만두는 품절도 많이되는 메뉴라 먹을수 있다면 시키는게 장땡이다.
꿔바로우는 새콤한 맛이 강하고 고수가 올라가있다.
고수는 원래 좋아하니 냠냠~ 꿔바로우 쫀득함은 말해 뭐해고.
이게 술을 먹다보니 안주를 계속해서 시키게 되는데 메뉴 두개를 또시켰음...
잘모르는 요리를 시켜보다 하고 사천수주육편이라는 메뉴를 시켰는데,
돼지고기와 야채 위애 팔팔끓는 기름을 부어주는 요리다.
따라서 국물처럼 보이는 기름은 먹지않는게 맞다.
기름에 절여진 음식인데도 마라의 매운 맛과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계속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메뉴는 계란볶음밥.
계란볶음밥 자체로도 맛잇고, 사천수주육편의 야채와 먹으면 또 다른 사천 요리인 듯한 느낌.
딱 중국 볶음밥 답게 꼬들함이 살이있다.
이렇게 메뉴를 시키다 보니 서비스로 가지 튀김도 주셨지 말입니다?
서비스라서 그냥 가지튀김인줄 알았는데,
다진고기까지 알차게 들어있는 서비스였습니다..
가지요리 시킬까말까 진짜 고민했는데, 이렇게라도 맛보니 너모 조왔습니다~~.
공덕 맛집 너무너무 많지만
올드상해는 자신있게 추천할수 있게 되어버렸고 말고요~
공덕 특성상 주말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지만
예약 안했으면 웨이팅 했을뻔.
오픈시간 맞춰 예약했는데도 이미 4테이블 정도는 차있으니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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