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 초기에 분위기 좋은 밥집/술집이라고 소개했던 오롯이 세컨브랜드를 냈다.
오롯 로바타라는 이름 답게 구이메뉴 중심이고, 그렇다고 사시미를 안파는 것은 아니다.

우선 기본안주부터 배운 곳이다. 도미머리 조림이 기본안주라니?
이거하나만 있어도 한병은 먹을 것 같은 기분. 간이 쎄서 안주로 제격이다.

우선 일행이 다 오지 않아 닭다리 구이만 시켰는데, 이게 무슨일.
2만원 가격에 비해 양이 굉장히 많아 놀랬다.

뼈없이 살코기로만 이루어져 있어 산처럼 나오는데,
이게 같이 나오는 연근 절임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최고 된다.
치킨무같이 절여놓은 연근장아찌? 식감이 매우 특이해서 아삭아삭을 넘어선 사각사각한 느낌이 난다.

2인 사시미도 추가로 시켰는데, 타다끼 식감이 미쳐버린 것이다.. 진짜 육고기인줄 알았다.
관자, 연어, 청어, 전복까지 말그대로 모둠 사시미다.
2인 사시미 시키면 2점씩 나오고 3인은 3점씩 나오는 듯 하니 인원수 대로 시키길 추천한다.

그래도 배가 안차는 우리는 마끼도 시켜버렸고.
참치, 연어, 관자 등 해산물을 깍둑썰기 해서 김초밥위에 잔뜩 얹어준다.
아무래도 밥이 나오니 배채우기 용으로 제격이지만, 나는 그래도 사시미 승!
깍둑썰기로 나오다보니 사시미 식감이 죽는게 조금 아쉽다.


고로케는 게살, 관자 베이스 기본 고로케로 게살은 위에 잔뜩 얹어 주신다.
3조각이 나와 싸우지 않고 하나씩 먹었습니다.
나오자 마자 먹어서 그런지 살살 녹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츠나베까지 ㅋㅋㅋㅋ 진짜 세명이서 안주 몇개를 시킨건지.
모츠나베는 대창외에도 양지살도 들어가 있어 기름이 장난아니다(좋다는 뜻임)
된장베이스로 그렇게 느끼하지 않아 국물한입에 술 한잔 들어간다😎

하루전날 예약해서 3명이서 다찌석에 앉았지만 다찌석 전혀 불편하지 않다.
의자도 편하고, 테이블도 넓어 다찌석 3명이서도 비좁지 않게 잘 놀았다.
그냥 오롯도 분위기가 좋긴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롯로바타가 분위기는 더 호!
(약간 어두침침해서 술먹기가 더 좋다.)

분위기만 보면 가격대가 꽤 높을 것 같은데, 안주도 술도 그냥 보통 술집 수준이라
다음번에는 좀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할 예정이다.
(안주 5개에 저렇게 시키고 사케 2병에 하이볼까지 3잔먹었는데 25만원 밖에 안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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