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 맛집/마포, 은평, 서대문

마포구 합정동(합정역) 오프모먼트: 취향까지 좋은 사장님과 맛있는 야끼토리

by 윰또먹 2024. 1. 29.
728x90
반응형

저 여기 편집샵인줄 알았잖아요..

매장 입구에서 부터 번져오는 힙한 향기는 야키토리의 향이었고요..

심지어 사장님 취향=내 취향.

먼저 도착한 친구 덕분에 제일 아늑한 안쪽자리에 앉았다.

메뉴판 마저 힙하기 있냐고요 진짜.

기본안주로는 양배추, 마요네즈에 시치미가 뿌려나오는데 이게 양이 꽤 많고

1인당 하나씩 내어주어 야끼토리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사라지게 해준다.

우선 첫 방문이니 세트메뉴로 시켰으나, 추후에도 계속 추가해서 뭐가 세트인지는 모르겠다.

재료 수급사정에 따라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기도.

그래도 세트메뉴에 야채나 베이컨 꼬치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5종 모두 야끼토리로 나온다.

 

닭목살, 염통, 닭안심, 목살, 달껍질, 가슴연골, 은행까지 거의 닭꼬치는 전메뉴를 먹어본 듯하다.

개인적으로 언제나 그랬듯 나의 최에는 바삭한 닭껍질과 염통이 개인적인 취향에 맞았고

친구는 닭연골?을 맛있게 먹어서 내꺼까지 나눠줬을 정도.

닭연골은 그 삼각형의 연골 부부을 그대로 구워주시는 건데 씹는맛이 일품.

닭안심도 겨자? 같은걸 올려주는데 이것도 식감이 부드러워 맛있게 먹었다.

술은 특이하게 유자 맥주가 있어 바로 주문. 유자청이 들어갔나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청의 단맛은 아예 안나나 유자향이 맥주를 끝까지 다 마실때까지 꽤 강하게 계속난다.

유자차 맛을 기대한다면 호불호는 갈릴 수 있을 듯.

반응형
 

두번째부터는 하이볼 계속 달렸고,

하이볼도 유자뿐만 아니라 종류가 꽤 다양하다.

(색도 꽤나 신기. 불량식품같은 메론색과 파란색...!)

하이볼을 한 3~4잔 정도는 먹어 거의 다 먹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사케도 메뉴도 꽤 많아 샘플러도 따로 메뉴에 있을 정도니 사케 러버분들은 방문해도 좋을듯.

무엇보다 좋았던 건 사장님과 내취향, 넘 똑같...

매장 전면에 OFF라는 로고와 함께 아도이의 앨범 자켓 이미지가 반겨준다.

그리고 자리에 착석하니 아도이 엘피, 테잎 포스터, 백예린, 발룬티어스의 포스터까지.

(나도 백예린, 아도이 엘피 다 있음😎💙)

그래서 브금도 넘 제 취향이었습니다..

다만 음악소리는 엄청 컸는데,

가운데 스피커에 가까이 앉으신 분들은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안쪽자리인 내쪽에서도 대화가 조금 힘들었음😢

마지막으로 완전 1인 운영이라 음식이나 술나오는게 조금 느리긴하다.

하지만 사장님이 꽤나 친절하시고 고생하시는게 눈에보여서 크게 불편한 부분은 아니다.

또 그게 정성껏 굽는 꼬치의 매력아닌가 하면서 즐겁게 먹으면 좋을 듯.

 

728x90
반응형